글,사진|정현수
평소 나는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배우며 나의 일에 접목시키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나는 '일' 자체를 좋아한다고 볼 수도 있다. 단순히 일을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것이 꼭 주거 공간에만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것, 이것도 나의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과 소통하며 라이프 스타일을 디벨롭 시켜주는 멋진 사장님을 만나 함께 알아보자.
메종드다채로움 양산점
주소|경남 양산시 범구로14, 오슬로파크 지하1층
문의|010-8556-7698
영업|매일 11:00~20:30
네이버지도 인스타그램
Q1. 메종드다채로움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메종드다채로움은 본사가 프랑스로, 우리나라에 프랑스 가구를 가져온 브랜드에요. 저희 양산지점은 경상도 지역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대리점이고요.
메종드다채로움이 다른 가구와는 다른 가장 큰 차별점은 '노 세일(No Sale)' 브랜드라는 점이에요. 대부분 수입 가구들은 정상가 자체는 되게 비싸고 할인 비율에 따라 가격이 계속 바뀌지만, 메종드다채로움은 처음부터 합리적인 금액 대며 물건을 언제 구입하더라도 가격이 변하지 않는 정가제에요. 그래서 제값을 주고 사도 고객님들께서 손해를 보지 않죠. 노세일 브랜드라 마진 자체는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되게 좋다고 할 수 있어요.
(사진 : 메종드다채로움 제공)
(사진 : 메종드다채로움 제공)
(사진 : 메종드다채로움 제공)
Maison de Dachaeroum®
메종 드 다채로움®
유러피언 라이프 스타일의 리빙 토털 전문 브랜드 메종 드 다채로움은 가구, 소파, 인테리어 소품, 홈 패브릭, 침구&커튼, 테이블 데코레이션 등 1000여 종의 제품으로 구성된 One Stop Shopping 가능하고 개성 있는 나만의 공간 창출을 제안합니다.
메종 드 다채로움의 심벌마크는 Maison de Dachaeroum의 M과 D의 영문 약자를 상징으로 누구나 귀족처럼 빛나고 아름다운 삶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유럽의 귀족들이 타고 다니던 마차를 연상하여 전체적인 심벌마크 디자인을 형성하였고, 본사가 추구하는 자연 친화적임을 상징하는 나뭇잎(가지)와 본사의 유럽풍 제품을 취급하는 특징을 알리기 위하여 유럽의 상징 에펠탑과 피사의 사탑 이미지를 연상하는 느낌을 심어 엘레강스한 심벌마크를 의미합니다
메종 드 다채로움의 ‘메종’ 은 프랑스 단어로 ‘집’ 이란 뜻이며, ‘다채로움’ 은 한글로 여러 가지 색채나 형태, 종류 따위가 한데 어울리어 호화스럽단 뜻을 가진 다양한 제품을 상징하는 리빙 토털 브랜드 로고입니다. 유러피언 라이프스타일과 한국의 본사 이미지를 로고에 함께 담고자 불어와 한글을 조합하여 ‘메종 드 다채로움’ 로고가 탄생되었습니다.
메종 드 다채로움의 슬로건은 ‘우리 모두의 삶이 더 풍요롭고 아름다워지기를’입니다.
Q2. 오슬로파크 양산에 입점하시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저는 오슬로파크 양산이 처음 오픈하던 2019년 4월부터 프랑스 가구 매장 운영으로 함께 했어요. 같이 시작한 거죠.
오슬로파크가 공식적으로 오픈하기 전 기회가 생겨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때 건물이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멋진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프로방스 공간 연출이 더해지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는 곳은 울산인데 오슬로파크 양산에 입점을 하게 되었어요. 공간도 멋지지만 주차시설이나 각종 부대시설이 잘 되어 있는 부분도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다만 아직도 G층(지하1층)에 쇼핑몰이 있는 것을 모르고 그냥 가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오슬로파크 G층으로 들어와 보시면 볼거리도 많고 쇼핑몰도 있으니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Q3. 오슬로파크 양산에 입점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원래 저는 요리연구가&푸드스타일리스트로 울산에서 17년 정도 쿠킹 스튜디오를 운영했었어요. 전공이 식품영양학이다 보니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이 생겼고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82학번인데 그 당시에는 전공들이 다양하거나 세분화되어 있지 않았어요. 근데 요즘은 전공들이 되게 세분화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걸 40대에 알게 되어 푸드스타일리스트과에 들어가 다시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40대에 제 꿈을 이루게 되었어요.
원래 오슬로파크에서 프랑스 가구를 시작할 때 쿠킹클래스도 같이 하려고 했었어요. 근데 여건이 맞지 않아 계획대로 진행이 안 되었어요. 이 부분은 아직도 많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Q4.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업을 하기 위해 첫 번째는 무조건 인간관계 안의 소통과 신뢰라고 생각해요. 사람 관계 속에서 소통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해요. 아무리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일지라도 고객님께 신뢰를 줄 수 없는 곳이라면 생명력을 잃지 않을까 생각해요. 먼저 고객님께서 나를 신뢰해 주셔야 판매하는 가구들도 좋은 가구가 되는 거죠. 그런 소통의 힘이 재방문으로 이어진다고 봐요.
저는 사람 관계 속에서 얻는 행복감을 정말 크게 느껴요. 대부분 고객님들이 다 단골이신데 저와 똑같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상품 구매를 위해서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차만 마시러도 오세요. 누군가 저를 찾아와주시는 거죠. 제가 4년 동안 오슬로파크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어왔기에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돈도 벌어야 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행복을 추구하잖아요.
Q5. 오슬로파크와 4년을 함께하며 힘들었던 부분, 그리고 보람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처음에 프랑스 가구로 오픈했을 때 오슬로파크 상가 자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어요. 그때는 브랜드 가구를 일부로 찾아와 주시는 분들 아니면 저의 지인들이 대부분 방문해 주었죠. 양산에서 매장을 운영하지만 정작 양산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시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유지하다가 코로나가 터지고 또 힘들게 되었었죠. 지금처럼 가까운 양산시민들이 알아주시기까지 오래 걸렸어요.
그럼에도 저를 믿고 계속 방문해 주시고, 같이 차 한 잔도 해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에 힘이 나요. 무엇을 구매하지 않아도 저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보람을 느껴요.
그리고 코로나가 터지기 전, 오슬로파크 G층 패션몰 매니저들과 황산공원에서 열렸던 축제에 방문했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그때 오슬로파크 띠를 두르고 전단지도 나눠주고 쓰레기를 줍고 그랬는데 되게 재미있었어요. 다시 기회가 된다면 오슬로 입점주분들과 다 같이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오슬로 자원봉사 - @oslopark 🔗
2019년 10월 13일
Q6. 패브릭 디자인도 하시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원래 패브릭을 정말 좋아해요. 퀼트를 비롯해서 손으로 하는 공예란 공예는 다 해봤어요. 지점토, 종이 등 안 해본 것이 없는데 그중 패브릭을 가장 좋아해요. 그래서 결혼하고 새댁 때부터 제 이불은 직접 좋은 원단으로 맞춤 제작을 했었어요. 지금까지도 그렇게 사용해오고 있어요.
프랑스 가구와 패브릭은 빼놓을 수가 없어요. 근데 프랑스의 경우 린넨 이불이 많고 이불 자체가 홑겹이에요. 그래서 커버를 따로 씌우는 등 우리나라 문화에는 맞지가 않죠. 그래서 패브릭만큼은 우리 문화에 맞게 제작해 보고 싶었어요.
그런 취지로 직접 좋은 원단을 뜨고 정말 퀄리티 있게 바느질을 잘하는 곳을 찾아 제작하게 되었어요. 프랑스 수입 패브릭보다 제가 직접 디자인한 패브릭이 퀄리티가 훨씬 좋아요. 제가 좀 힘들어도 유통과정이 없어서 가격대도 합리적이죠. 같은 원단으로 비교했을 때, 백화점에서 70~80만원대가 나오면 여기서는 40만원대로 가능해요. 계절과 환경, 용도에 맞게 의논해서 맞춤 제작이 가능해요.
Q7. 평소 쉬는 날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저는 일주일에 하루 쉬고 있어요. 울산에서 양산으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 평소에 피곤함을 많이 느끼고 있어 쉬는 날엔 사우나를 다녀와서 온종일 쉬는 것을 좋아해요. 푹 쉬면서 재충전을 해줘야 하죠. 일을 처음 시작할 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50 중반 환갑이다 보니 나이를 못 속이겠더라고요.
그래도 요즘엔 시간을 내서 플로리스트 과정을 배우고 있어요. 평소 꽃을 좋아해서 매장에도 꽃들을 두려고 계획 중이에요. 더 나이 들기 전에 배우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출근 전에 수업을 듣고 와요.
Q8. 오슬로파크 양산에서 창업을 시작하려는 예비 사장님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창업이라고 하면 분명 많은 준비 과정을 가지고 오픈하실 거라 생각해요. 잘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마인드는 좋아요. 하지만 무조건 잘 될 거라는 환상만 가지고 시작하면 조금만 안 풀려도 금방 축 처지기 쉬워요. 충분한 자본을 가지고 준비가 되었을 때, 진짜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을 때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버티어 나갈 수 있는 '뒷심'이 중요할 것 같아요.
Q9. 앞으로의 비전이 궁금해요!
오슬로파크 공간 안에 메종드다채로움으로 오면 의식주가 다 있어요. 제 전공을 찾아온 것 같아요. 푸드스타일리스트, 요리연구가로 활동하면서도 느꼈는데 예쁜 곳에 음식을 예쁘고 놓고 구성하는 것처럼 가구도 패브릭도 결국 세팅이에요. 가구점을 운영하는 것이 처음이었지만 결국 제가 다 해왔던 것들이 여기에 다 접목되어 있더라고요.
모든 걸 조합해 주고 맞춰주고 하다 보니 고객님들도 많이 알아주시고 찾아주세요. 실제 집 공간을 찍어서 보여주시면 어울리는 가구와 패브릭을 맞춰주는 것, 제가 주거 공간을 코디해 주는 것이죠.
앞으로도 꾸준히 모든 걸 갖춰서 맞춤 코디를 해주고 합리적인 금액으로 맞춰주는 그런 공간으로 운영하고 싶어요.
메종드다채로움이 경남 대표 대리점인 만큼 부산, 울산, 김해, 창원 어디서나 프로방스 공간이 궁금하신 모든 분들이 찾아주시는 멋진 유러피안 문화 홍보 공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5월 초 매장 확장 리뉴얼 예정이에요. 공간을 더 넓게 써서 제대로 운영을 해보려 해요. 선물 증정 오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작성자|정현수 PM
Insta @lau.mauna
글,사진|정현수
평소 나는 이것저것 새로운 것을 배우며 나의 일에 접목시키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나는 '일' 자체를 좋아한다고 볼 수도 있다. 단순히 일을 좋아한다고 말하기엔 뭔가 부족한 느낌.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것이 꼭 주거 공간에만 있을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람들과 소통을 하는 것, 이것도 나의 라이프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과 소통하며 라이프 스타일을 디벨롭 시켜주는 멋진 사장님을 만나 함께 알아보자.
Q1. 메종드다채로움은 어떤 브랜드인가요?
메종드다채로움은 본사가 프랑스로, 우리나라에 프랑스 가구를 가져온 브랜드에요. 저희 양산지점은 경상도 지역을 대표하는 오리지널 대리점이고요.
메종드다채로움이 다른 가구와는 다른 가장 큰 차별점은 '노 세일(No Sale)' 브랜드라는 점이에요. 대부분 수입 가구들은 정상가 자체는 되게 비싸고 할인 비율에 따라 가격이 계속 바뀌지만, 메종드다채로움은 처음부터 합리적인 금액 대며 물건을 언제 구입하더라도 가격이 변하지 않는 정가제에요. 그래서 제값을 주고 사도 고객님들께서 손해를 보지 않죠. 노세일 브랜드라 마진 자체는 오히려 안 좋을 수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되게 좋다고 할 수 있어요.
(사진 : 메종드다채로움 제공)
(사진 : 메종드다채로움 제공)
(사진 : 메종드다채로움 제공)
Q2. 오슬로파크 양산에 입점하시게 된 이유가 궁금해요!
저는 오슬로파크 양산이 처음 오픈하던 2019년 4월부터 프랑스 가구 매장 운영으로 함께 했어요. 같이 시작한 거죠.
오슬로파크가 공식적으로 오픈하기 전 기회가 생겨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때 건물이 정말 멋있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멋진 공간이 주는 편안함과 프로방스 공간 연출이 더해지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는 곳은 울산인데 오슬로파크 양산에 입점을 하게 되었어요. 공간도 멋지지만 주차시설이나 각종 부대시설이 잘 되어 있는 부분도 정말 좋다고 생각해요.
다만 아직도 G층(지하1층)에 쇼핑몰이 있는 것을 모르고 그냥 가시는 분들이 있으세요. 오슬로파크 G층으로 들어와 보시면 볼거리도 많고 쇼핑몰도 있으니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찾아주셨으면 좋겠어요.
Q3. 오슬로파크 양산에 입점하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나요?
원래 저는 요리연구가&푸드스타일리스트로 울산에서 17년 정도 쿠킹 스튜디오를 운영했었어요. 전공이 식품영양학이다 보니 결혼하면서 자연스럽게 요리에 관심이 생겼고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82학번인데 그 당시에는 전공들이 다양하거나 세분화되어 있지 않았어요. 근데 요즘은 전공들이 되게 세분화가 되어 있더라고요. 그걸 40대에 알게 되어 푸드스타일리스트과에 들어가 다시 공부를 했어요. 그래서 40대에 제 꿈을 이루게 되었어요.
원래 오슬로파크에서 프랑스 가구를 시작할 때 쿠킹클래스도 같이 하려고 했었어요. 근데 여건이 맞지 않아 계획대로 진행이 안 되었어요. 이 부분은 아직도 많이 아쉬운 부분이네요.
Q4. 매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업을 하기 위해 첫 번째는 무조건 인간관계 안의 소통과 신뢰라고 생각해요. 사람 관계 속에서 소통하는 것, 그게 가장 중요해요. 아무리 좋은 제품을 판매하는 곳일지라도 고객님께 신뢰를 줄 수 없는 곳이라면 생명력을 잃지 않을까 생각해요. 먼저 고객님께서 나를 신뢰해 주셔야 판매하는 가구들도 좋은 가구가 되는 거죠. 그런 소통의 힘이 재방문으로 이어진다고 봐요.
저는 사람 관계 속에서 얻는 행복감을 정말 크게 느껴요. 대부분 고객님들이 다 단골이신데 저와 똑같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상품 구매를 위해서만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차만 마시러도 오세요. 누군가 저를 찾아와주시는 거죠. 제가 4년 동안 오슬로파크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잘 맺어왔기에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돈도 벌어야 하지만 사람들은 결국 행복을 추구하잖아요.
Q5. 오슬로파크와 4년을 함께하며 힘들었던 부분, 그리고 보람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처음에 프랑스 가구로 오픈했을 때 오슬로파크 상가 자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조금 힘들었어요. 그때는 브랜드 가구를 일부로 찾아와 주시는 분들 아니면 저의 지인들이 대부분 방문해 주었죠. 양산에서 매장을 운영하지만 정작 양산 시민들이 많이 찾아주시지는 않았어요. 그렇게 유지하다가 코로나가 터지고 또 힘들게 되었었죠. 지금처럼 가까운 양산시민들이 알아주시기까지 오래 걸렸어요.
그럼에도 저를 믿고 계속 방문해 주시고, 같이 차 한 잔도 해주시는 고객님들 덕분에 힘이 나요. 무엇을 구매하지 않아도 저를 찾아와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보람을 느껴요.
그리고 코로나가 터지기 전, 오슬로파크 G층 패션몰 매니저들과 황산공원에서 열렸던 축제에 방문했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그때 오슬로파크 띠를 두르고 전단지도 나눠주고 쓰레기를 줍고 그랬는데 되게 재미있었어요. 다시 기회가 된다면 오슬로 입점주분들과 다 같이 재미있는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오슬로 자원봉사 - @oslopark 🔗
2019년 10월 13일
Q6. 패브릭 디자인도 하시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제가 원래 패브릭을 정말 좋아해요. 퀼트를 비롯해서 손으로 하는 공예란 공예는 다 해봤어요. 지점토, 종이 등 안 해본 것이 없는데 그중 패브릭을 가장 좋아해요. 그래서 결혼하고 새댁 때부터 제 이불은 직접 좋은 원단으로 맞춤 제작을 했었어요. 지금까지도 그렇게 사용해오고 있어요.
프랑스 가구와 패브릭은 빼놓을 수가 없어요. 근데 프랑스의 경우 린넨 이불이 많고 이불 자체가 홑겹이에요. 그래서 커버를 따로 씌우는 등 우리나라 문화에는 맞지가 않죠. 그래서 패브릭만큼은 우리 문화에 맞게 제작해 보고 싶었어요.
그런 취지로 직접 좋은 원단을 뜨고 정말 퀄리티 있게 바느질을 잘하는 곳을 찾아 제작하게 되었어요. 프랑스 수입 패브릭보다 제가 직접 디자인한 패브릭이 퀄리티가 훨씬 좋아요. 제가 좀 힘들어도 유통과정이 없어서 가격대도 합리적이죠. 같은 원단으로 비교했을 때, 백화점에서 70~80만원대가 나오면 여기서는 40만원대로 가능해요. 계절과 환경, 용도에 맞게 의논해서 맞춤 제작이 가능해요.
Q7. 평소 쉬는 날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나요?
저는 일주일에 하루 쉬고 있어요. 울산에서 양산으로 출퇴근을 하다 보니 평소에 피곤함을 많이 느끼고 있어 쉬는 날엔 사우나를 다녀와서 온종일 쉬는 것을 좋아해요. 푹 쉬면서 재충전을 해줘야 하죠. 일을 처음 시작할 때와 지금은 많이 달라졌어요. 지금은 50 중반 환갑이다 보니 나이를 못 속이겠더라고요.
그래도 요즘엔 시간을 내서 플로리스트 과정을 배우고 있어요. 평소 꽃을 좋아해서 매장에도 꽃들을 두려고 계획 중이에요. 더 나이 들기 전에 배우고 싶어서 시작했어요. 일주일에 하루 정도는 출근 전에 수업을 듣고 와요.
Q8. 오슬로파크 양산에서 창업을 시작하려는 예비 사장님들에게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신가요?
창업이라고 하면 분명 많은 준비 과정을 가지고 오픈하실 거라 생각해요. 잘 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마인드는 좋아요. 하지만 무조건 잘 될 거라는 환상만 가지고 시작하면 조금만 안 풀려도 금방 축 처지기 쉬워요. 충분한 자본을 가지고 준비가 되었을 때, 진짜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겼을 때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버티어 나갈 수 있는 '뒷심'이 중요할 것 같아요.
Q9. 앞으로의 비전이 궁금해요!
오슬로파크 공간 안에 메종드다채로움으로 오면 의식주가 다 있어요. 제 전공을 찾아온 것 같아요. 푸드스타일리스트, 요리연구가로 활동하면서도 느꼈는데 예쁜 곳에 음식을 예쁘고 놓고 구성하는 것처럼 가구도 패브릭도 결국 세팅이에요. 가구점을 운영하는 것이 처음이었지만 결국 제가 다 해왔던 것들이 여기에 다 접목되어 있더라고요.
모든 걸 조합해 주고 맞춰주고 하다 보니 고객님들도 많이 알아주시고 찾아주세요. 실제 집 공간을 찍어서 보여주시면 어울리는 가구와 패브릭을 맞춰주는 것, 제가 주거 공간을 코디해 주는 것이죠.
앞으로도 꾸준히 모든 걸 갖춰서 맞춤 코디를 해주고 합리적인 금액으로 맞춰주는 그런 공간으로 운영하고 싶어요.
메종드다채로움이 경남 대표 대리점인 만큼 부산, 울산, 김해, 창원 어디서나 프로방스 공간이 궁금하신 모든 분들이 찾아주시는 멋진 유러피안 문화 홍보 공간이 되길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5월 초 매장 확장 리뉴얼 예정이에요. 공간을 더 넓게 써서 제대로 운영을 해보려 해요. 선물 증정 오픈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작성자|정현수 PM
Insta @lau.mau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