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사진｜정현수
대학생 때 일본 후쿠오카로 촬영을 나간 적이 있었다. 나카스 거리를 촬영하던 중 되게 힙한 남자들이 공원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었다. 난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겁이 많은 편이라 그 친구들의 묘기(?) 들이 되게 대단해 보였다. 눈으로 목격한 것은 그때가 처음. 여전히 나에게 스케이트보드는 벽이 높았다고 해야 하나. 대중적이라는 느낌은 없었다. 뭔가 그들만의 전유물 같달까?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내가 일하고 있는 오슬로파크 양산에 실내 스케이트보드 파크가 입점했다. 회사에서 운영하던 커피숍이 있던 자리에 힙한 스케이트 보드장이 생기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양산에 이런 공간이 생기다니?!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경남 양산시는 흔히 베드타운(bed town)이라는 수식어 붙는 지역이다. 그런 지역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생명력을 주고 있는 사장님이 궁금해졌다.
루트 스케이트파크
주소｜경남 양산시 범구로14, 오슬로파크 G층
문의｜010-2578-7455 (부재 시 문자)
영업｜
- 화-금 13:00~21:00
- 토-일 10:00~20:00
- 매주 월요일 휴무
- 네이버 예약 가능
네이버지도 인스타그램 블로그
Q1. 루트 스케이트파크는 어떤 공간인가요?
루트 스케이트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일일 체험 및 정규 레슨이 가능한 실내 스케이트 보드장입니다. 회원은 100여 명 정도로 평일 주말 편차 크게 없이 많이 방문해 주시고 계세요. 회원들은 어린이들이 가장 많고 성인 여자분들도 많이 오세요. 학부모님들이 배우는 경우도 많아요.
스케이트보드는 시장 자체가 넓지가 않아요. 저희 루트 스케이트파크는 그중에서 분위기와 환경 조성이 가장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더 잘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루트로 많이 몰리는 편이죠. 오슬로파크에 있다 보니 주차나 다른 시설들이 잘 되어 있어서 연습을 하러 오기도 편하죠.
Q2. 스케이트보드를 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15살 때부터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했어요. 친구가 먼저 타기 시작했는데 따라 타다가 시작하게 되었죠. 그 당시 또래 친구들이 노는 놀이들이 다 비슷했는데 스케이트보드는 희소성이 있어서 매력을 느끼게 되었어요.
Q3. 스케이트보드 레슨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원데이 레슨은 처음 입문하거나 취미 생활로 시작해 보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들으세요. 적은 비용으로 부담이 없으면서 충분히 재미도 느낄 수 있고, 보드에 대해 기초적인 감을 잡을 수 있는 것이 메리트죠. 보드를 배우고 싶은데 정규 레슨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 원데이 레슨을 추천드려요.
정규 레슨은 일주일에 1번, 한 달에 총 4번 정해진 스케줄로 강습이 진행돼요. 평일엔 무료로 보드장 사용이 가능해요. 현재 정규 레슨을 듣는 회원들은 대부분 아이들인데, 본인이 배우고 싶어서 다니는 경우도 있고 학부모님들이 어릴 때 이런 레슨이 잘 없었다 보니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기 위해 등록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흔한 스포츠가 아니라서 조금 더 특별한 것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루트 스케이트파크는 나이 제한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레슨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보통 성인분들의 경우엔 부상을 입지 않고 기본적인 주행을 할 수 있게 맞춤 레슨을 해드리고 있어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자유롭게 탈 정도가 되려면 fm으로 2달 정도 배우면 보통 가능해요. 보호장비나 보드는 본인 것을 써도 무방하고 대여를 할 수도 있어요. 매장 내에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사진 : 루트 스케이트파크 제공)
Q4.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요즘엔 동영상이 잘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보고 많이 따라 하세요. 근데 영상에 나와 동작을 알려주시는 분들은 이미 자세가 다듬어져 있는 분들이고, 그런 완성된 동작을 따라 하려다 보면 부상의 위험이 높아져요. 딱 봤을 땐 멋있어 보여서 따라 하는 건데 그 부분만 따라 하려고 하다 보니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렇기 때문에 레슨을 단계별로 배워서 기술의 성공 유무를 떠나 부상 방지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5. 오슬로파크 양산에 입점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원래 양산에서 시루자파크라는 실내 스케이트 보드장을 4년 정도 운영했었는데 제가 원하는 이름으로 새로 시작해 보고 싶었고,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더 편하게 많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루트 스케이트파크'라는 이름으로 입점하게 되었어요.
스케이트보드는 태권도나 유도, 댄스학원과는 다르게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요. 큰 평수로 가려면 아무래도 변두리 쪽이나 외지로 갈 수밖에 없어요. 그만큼 찾아오는 손님들만 오시다 보니 한계가 있었어요. 데일리로 즐기기가 어려운, 주말에만 와서 즐기는 그런 한정적인 스포츠가 되죠. 스케이트보드 시장 자체가 그런 편이에요. 근데 오슬로파크는 시설이 좋고 사람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그런 곳인데 마침 넓은 평수의 공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입점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방과 후에 편하게 방문해서 자유롭게 타고 놀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었어요. 이런 부분은 정말 큰 변화에요. 좋은 변화죠.
오슬로파크는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공간이라 입점하고 나서부터는 회원들에게만 온전히 집중해서 운영할 수 있어서 좋아요. 디테일하게 살필 수 있게 되어서 좋죠. 앞으로 오슬로파크에 스케이트보드 말고도 아이들이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그런 스포츠 종목들이 더 많이 입점했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오슬로파크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찾아주니까 다양한 선택권이 생겨서 더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Q6. 부산 경남 지역에서 스케이트보드 타기 좋은 장소 추천해 주세요!
루트 스케이트파크가 있는 경남 양산시에서는'양산워터파크' 공원도 좋고 '금산근린공원'도 좋아요. 바닥이 고르고 넓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크게 이용할 수 있어서 추천드려요. 가까운 부산에는 '부산시민공원'도 좋고 '영화의전당'도 좋아요.
Q7. 앞으로의 비전이 궁금해요!
사람들이 스케이트보드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제 알기 때문에 보드와 관련된 행사를 열어보고 싶어요. 지금은 실내에서 보드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야외에 임시로 기물을 설치해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행사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아이들도 충분히 즐기면서 멋있게 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루트 스케이트파크는 경남권에서 가장 유명한 보드장이고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도 많이 오고 계세요. 그래서 그 사람들과 모여서 같이 행사를 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작성자｜정현수 PM
Insta @lau.mauna
글, 사진｜정현수
대학생 때 일본 후쿠오카로 촬영을 나간 적이 있었다. 나카스 거리를 촬영하던 중 되게 힙한 남자들이 공원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었다. 난 스포츠를 좋아하지만 겁이 많은 편이라 그 친구들의 묘기(?) 들이 되게 대단해 보였다. 눈으로 목격한 것은 그때가 처음. 여전히 나에게 스케이트보드는 벽이 높았다고 해야 하나. 대중적이라는 느낌은 없었다. 뭔가 그들만의 전유물 같달까?
그렇게 시간이 지난 후, 내가 일하고 있는 오슬로파크 양산에 실내 스케이트보드 파크가 입점했다. 회사에서 운영하던 커피숍이 있던 자리에 힙한 스케이트 보드장이 생기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양산에 이런 공간이 생기다니?! 하는 생각도 들었다. 경남 양산시는 흔히 베드타운(bed town)이라는 수식어 붙는 지역이다. 그런 지역에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과 생명력을 주고 있는 사장님이 궁금해졌다.
Q1. 루트 스케이트파크는 어떤 공간인가요?
루트 스케이트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일일 체험 및 정규 레슨이 가능한 실내 스케이트 보드장입니다. 회원은 100여 명 정도로 평일 주말 편차 크게 없이 많이 방문해 주시고 계세요. 회원들은 어린이들이 가장 많고 성인 여자분들도 많이 오세요. 학부모님들이 배우는 경우도 많아요.
스케이트보드는 시장 자체가 넓지가 않아요. 저희 루트 스케이트파크는 그중에서 분위기와 환경 조성이 가장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더 잘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이 루트로 많이 몰리는 편이죠. 오슬로파크에 있다 보니 주차나 다른 시설들이 잘 되어 있어서 연습을 하러 오기도 편하죠.
Q2. 스케이트보드를 타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15살 때부터 스케이트보드를 타기 시작했어요. 친구가 먼저 타기 시작했는데 따라 타다가 시작하게 되었죠. 그 당시 또래 친구들이 노는 놀이들이 다 비슷했는데 스케이트보드는 희소성이 있어서 매력을 느끼게 되었어요.
Q3. 스케이트보드 레슨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세요!
원데이 레슨은 처음 입문하거나 취미 생활로 시작해 보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많이 들으세요. 적은 비용으로 부담이 없으면서 충분히 재미도 느낄 수 있고, 보드에 대해 기초적인 감을 잡을 수 있는 것이 메리트죠. 보드를 배우고 싶은데 정규 레슨이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 원데이 레슨을 추천드려요.
정규 레슨은 일주일에 1번, 한 달에 총 4번 정해진 스케줄로 강습이 진행돼요. 평일엔 무료로 보드장 사용이 가능해요. 현재 정규 레슨을 듣는 회원들은 대부분 아이들인데, 본인이 배우고 싶어서 다니는 경우도 있고 학부모님들이 어릴 때 이런 레슨이 잘 없었다 보니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주기 위해 등록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흔한 스포츠가 아니라서 조금 더 특별한 것을 원하시는 분들도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루트 스케이트파크는 나이 제한 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레슨을 들을 수 있는 공간이에요. 보통 성인분들의 경우엔 부상을 입지 않고 기본적인 주행을 할 수 있게 맞춤 레슨을 해드리고 있어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자유롭게 탈 정도가 되려면 fm으로 2달 정도 배우면 보통 가능해요. 보호장비나 보드는 본인 것을 써도 무방하고 대여를 할 수도 있어요. 매장 내에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사진 : 루트 스케이트파크 제공)
Q4.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요즘엔 동영상이 잘 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보고 많이 따라 하세요. 근데 영상에 나와 동작을 알려주시는 분들은 이미 자세가 다듬어져 있는 분들이고, 그런 완성된 동작을 따라 하려다 보면 부상의 위험이 높아져요. 딱 봤을 땐 멋있어 보여서 따라 하는 건데 그 부분만 따라 하려고 하다 보니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죠. 그렇기 때문에 레슨을 단계별로 배워서 기술의 성공 유무를 떠나 부상 방지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5. 오슬로파크 양산에 입점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원래 양산에서 시루자파크라는 실내 스케이트 보드장을 4년 정도 운영했었는데 제가 원하는 이름으로 새로 시작해 보고 싶었고, 스케이트보드를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더 편하게 많이 찾아올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루트 스케이트파크'라는 이름으로 입점하게 되었어요.
스케이트보드는 태권도나 유도, 댄스학원과는 다르게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해요. 큰 평수로 가려면 아무래도 변두리 쪽이나 외지로 갈 수밖에 없어요. 그만큼 찾아오는 손님들만 오시다 보니 한계가 있었어요. 데일리로 즐기기가 어려운, 주말에만 와서 즐기는 그런 한정적인 스포츠가 되죠. 스케이트보드 시장 자체가 그런 편이에요. 근데 오슬로파크는 시설이 좋고 사람들이 편하게 방문할 수 있는 그런 곳인데 마침 넓은 평수의 공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입점하게 되었고 아이들이 방과 후에 편하게 방문해서 자유롭게 타고 놀 수 있는 그런 환경이 되었어요. 이런 부분은 정말 큰 변화에요. 좋은 변화죠.
오슬로파크는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공간이라 입점하고 나서부터는 회원들에게만 온전히 집중해서 운영할 수 있어서 좋아요. 디테일하게 살필 수 있게 되어서 좋죠. 앞으로 오슬로파크에 스케이트보드 말고도 아이들이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그런 스포츠 종목들이 더 많이 입점했으면 좋겠어요. 아무래도 오슬로파크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찾아주니까 다양한 선택권이 생겨서 더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Q6. 부산 경남 지역에서 스케이트보드 타기 좋은 장소 추천해 주세요!
루트 스케이트파크가 있는 경남 양산시에서는'양산워터파크' 공원도 좋고 '금산근린공원'도 좋아요. 바닥이 고르고 넓기 때문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크게 이용할 수 있어서 추천드려요. 가까운 부산에는 '부산시민공원'도 좋고 '영화의전당'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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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양산시 '양산워터파크'
📍 경남 양산시 '금산근린공원'
📍 부산시 '부산시민공원'
📍 부산시 '영화의전당'
Q7. 앞으로의 비전이 궁금해요!
사람들이 스케이트보드에 대해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제 알기 때문에 보드와 관련된 행사를 열어보고 싶어요. 지금은 실내에서 보드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나중에는 야외에 임시로 기물을 설치해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행사를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고, 아이들도 충분히 즐기면서 멋있게 탈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루트 스케이트파크는 경남권에서 가장 유명한 보드장이고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도 많이 오고 계세요. 그래서 그 사람들과 모여서 같이 행사를 열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작성자｜정현수 PM
Insta @lau.mauna